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발렌타인 데이 나라별 풍습, 발렌타인데이의 유래

by 오기록 2023. 2. 9.

발렌타인데이 유래 및 나라별 풍속

 

밸런타인데이란?

밸런타인데이는 2월 14일로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연인들이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밸런타인데이. 하지만 오래 만나다 보면 매번 같은 레퍼토리에 식상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매년 보내게 되는 밸런타인데이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밸런타인데이의 유래

밸런타인데이는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기 269년 로마황제 클라디우스 2세는 결혼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당시 군단병들의 결혼을 금지한 이유는 가족이 그리워 탈영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우구스투스황제가 제국 방위망을 확립한 이후, 국경에 배치된 군단들은 종종 다른 곳으로 배치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단병들이 결혼하면 가족을 그리워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법적으로는 결혼을 막았지만, 몰래 아이를 키우다가 전역하면 정식으로 결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발렌티노 주교는 이렇게 젊은 연인들이 교회로 몰래 찾아오면 주례를 서고, 결혼을 시켜주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황제는 발렌티노주교를 사형할 것을 말했고, 그해 2월 14일 발렌티노는 몽둥이질과 돌팔매질을 당한 뒤 처형되었습니다. 기독교의 박해 속에서 가난하고 병든 이들인 젊은이들을 도왔던 발렌티노의 정신을 기념하고자 했고, 이를 기리기 위해 생긴 것이 성 발렌티노 축일(밸런타인데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응형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캐나다는 역시 밸런타인데이 파티가 열린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댄스파티를 열고 하트나 큐피드가 그려진 카드를 만들어서 서로에게 보내기도 하는데요. 미국의 경우 남녀 구분 없이 Happy Valentine's Day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가볍게 식사를 하며 작은 선물을 하며 기념하는 연인들도 많고요. 다만 화이트데이는 따로 챙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국

중국에서는 2월 14일을 정인절이라고 부릅니다. 연인들은 정인절 서로 초콜릿과 꽃 등의 선물을 주고받거나 베이징이나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 식당에서 식사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역시나 챙기지 않으므로, 밸런타인데이를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정해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서로 남녀 상관없이 사랑을 확인하거나 고백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선물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선물 꽃

일본

우리나라에 현재 밸런타인데이는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1336년 일본의 한 제과점이 밸런타인데이와 초콜릿을 연계해서 광고 활동을 벌였는데요. 이것이 일본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뒤이어 1960년 일본의 제과점에서 여성들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으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면서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생긴 풍습이 우리나라로 1980년대 중반쯤 유입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여 악용하려는 것에서 비롯되었다며 비판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남녀가 특정의 날을 이용해 숨겨왔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은 그 자체로 멋진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화이트데이는 누가 만들었을까?

화이트데이는 일본의 사탕 제조업자들이 밸런타인데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화이트데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일본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은 1978년 화이트데이 위원회를 조직했고, 2년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서 1980년 3월 14일 첫 화이트데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1960년대 밸런타인데이가 정착하면서 일본인 젊은이들 사이에 답례의식이 생겨났고, 이를 원조로 과자, 쿠키, 마시멜로, 사탕 등 답례 선물을 위해 상업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